469명의 신임 육군 엘리트 전투 부사관 탄생

군대에서 전투력을 발휘하는 핵심 역할과 앞으로의 육군을 리드해 나갈 엘리트인 469명의 최고 정예 부사관들(남성 298명, 여성 171명)이 강한 한 걸음으로 조국 보호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육군부사관학교는 28일 대연병장에서 임관자 가족·친지와 주요 내외빈 등 1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김천석(소장)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양성 24-5기 민간·장기복무·현역과정 육군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 날 취임한 새로운 부사관들 중에서는 민간인 과정(12주)을 이수하고 243명, 장기 복무 과정(12주)에 참여하여 121명, 그리고 예비군 과정(8주)를 마치고 106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하였는데, 행진 훈련, 사격 연습, 유격훈련 및 개인 작전과 소규모 대작전 등의 실전적 요소들을 익히며 야외에서도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 기술과 리더십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그들은 이제 작은 조 단위의 전투에서 특화된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이번 행사는 익산 시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인 김영문씨(94), 박정근씨(90), 배병섭씨(95)와 김명중 상이군인 회장님(82세)이 참여하여 새로운 부사관들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장식해주고 굳건히 군생활을 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정재욱(20·현역) 하사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은 송성재(19·현역)·전정훈(21·민간)·김도훈(24·장기복무) 하사가 받았다.
또 교육사령관상은 이진구(26·현역)·임채민(21·민간)·송민재(19·장기복무) 하사, 부사관학교장상은 곽도일(19·현역)·김정관(23·현역)·유기열(22·현역)·김은재(20·민간)·도연호(19·민간)·박다흰(20·민간)·박민지(22·민간)·윤정희(25·민간)·윤준석(20·민간)·이준원(22·민간)·이지원(19·민간)·이채원(25·민간)·정예슬(21·민간)·한지민(23·민간)·김권민(22·장기복무)·김승현(30·장기복무)·김재환(19·장기복무)·박수빈(21·장기복무)·이남주(25·장기복무)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김천석 소장은 신임 부사관을 "육군의 미래를 창조할 뛰어난 인재로, 전투력을 키우는 핵심 역할"이라고 칭찬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더욱 노력하는 부사관이 되기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그 날의 임관식에서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참전 용사들의 자녀와 같은 특별한 배경을 지닌 여러 명의 신규 부사관들이 참여하여 주목받았다. 특히 한 가정에서 복수로 군인이 된 경우나 동복 형제가 동시에 임관하는 등의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러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연들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